미레나 시술 후 5년 뒤 제거 교체 후기 부작용 통증 비용

자궁선근증 미레나 시술 제거 교체 후기 부작용 통증 시술 가격 정리

5년 전 저는 평소 생리양이 많고 생리통이 너무 심한 탓에 산부인과를 방문했습니다.
초음파와 여러 검 사결과 자궁선근종이라고 하였습니다.

자궁선근증-사진

자궁선근종이라 함은 생리혈의 양이 과다하게 많아 자궁내막으로 스며들어 자궁을 붓게 하고 더 나아가 혹처럼 근종을 만들어 생리 횟수가 경과될수록 더 커지는 거죠.

이미 임신, 출산 겪은 나지만 또 자궁에 혹이 생기고 심해지는 경우는 자궁적출 수술까지 해야 할 수도 있어서 조치를 취해야 하는 것이 담당 의사의 의견이었습니다.

방법은 미레나(피임기구 호르몬 조절제)를 자궁 내 삽입하여 여성 호르몬을 조절하여 생리 양을 급격하게 줄여서 더 이상 자궁으로 스며들 생리혈이 없게 만드는 것이 있다고 합니다.

미레나-사진

또는 임신 계획이 더 이상 없다면 자궁적출을 추천하신다고 합니다. 여기서 충격..

당시 30대 중반인데 벌써 자궁적출이 라니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싶어 집으로 돌아와 검색을 해보니 미레나 시술이 우선 제상 황에 맞다 결론 내렸습니다.

미레나 시술 결심 이유

1. 이틀은 미칠듯한 생리통에 진통제를 하루 6알로 견뎌야 했습니다.
2. 생리혈 양이 너무 많아 외출이 어렵고 오버나이트를 30분마다 갈아줘야 할 만큼 생활불편을 줄 양이었습니다.
3. 임신, 출산을 했고 더 이상 임신 계획도 없으니 피임시술 하기에 적합한 시기였습니다.
4. 자궁선근종을 더 이상 크지 않게 하기 위해서 불가피한 선택이었습니다.


결론을 내린 후 생리가 한번 있고 끝이 나고 병원을 방문했습니다.


그런데 시술 고통에 대해서는 전혀 생각지도 않았고 들어 본 적이 없어서 시술 시 의사의 '두 번 아플 거다'라는 말에 아차 했어요.

출산의 고통과 진통제로도 잡히지 않는 생리통을 매월 겪어본 저로써는 두 번의 시술 고통쯤은 사실 별거 아녔습니다.

첫 번째 고통은 그냥 참을만하고 두 번째는 '윽'소리가 나올 정도의 진통이 느껴졌으나 짧은 시간에 금방 끝났고 견딜만했습니다.

미레나시술사진

가벼운 마음으로 집에 돌아온 저는 그때부터 생리통과 비슷한 진통이 계속 이어졌고 전혀 생각지 못했던 부분이라 하루 동안은 진통제로 버텼습니다.

다음날은 진통이 거의 없었으나 후기에서 보았던 부정출혈이 시작되었습니다.


첫날부터 부정출혈이 있었고 다음날도 그다음날도..한달꼬박 팬티라이너를 차고 있어야 하는 정도로 부정출혈이 있었습니다.

미레나 시술 경과

1개월~3개월

간간히 부정출혈이 계속되었고 불안해서 팬티라이너를 계속 하고 있었습니다.

3개월~6개월

간간히 부정출혈이 보여서 언제 생리했는지 언제 끝났는지 모를 정도였고 복통은 없었습니다.

6개월 이후

부정출혈이 드디어 멈추고 가끔 부정출혈이 일주일 이상 보인 걸로 봐서 생리였던 거 같습니다. 팬티라이너 극소량 뭍을 정도여서 불편함은 전혀 없었고 생리로부터 자유로워져 너무 편하고 왜 이제서 했나 미레나 천국을 맛보게 되었습니다.


이후 가끔 생리인지 소량 출혈이 그것도 하루 보이다가 다음날 없고 출혈 보인 날은 생리통이 약간 있으나 진통제 한 알만 먹어도 금방 진통이 사라지는 정도였습니다.


시술한 지 3년째부터는 아예 생리가 없었고 간혹 배란통처럼 아픈 때가 있었고 조만간 생리주기이겠구나 추측만 하면서 지냈습니다.

미레나 시술 장점

1. 미레나 시술 이후 가장 크게 변한 것은 생리통과 생리양이 크게 줄었습니다.
하루 세 번 진통제를 두 알씩 먹으며 진통을 견뎌내야만 했던 생리통이 크게 줄었고 생리양 또한 오버나이트 사이즈를 몇 개씩 써야 할 정도에서 거의 없어질 정도로 크게 줄었습니다.

2. 자궁선근종의 크기가 줄었습니다. 미레나를 시술하고 있는 와중 병원에 내원하여 초음파 검사를 하였습니다. 담당의사 말로 선근종 크기가 줄어서 경과가 좋다고 하였습니다.


3. 미레나는 1프로 미만의 임신 가능성으로 피임기구 역할을 합니다. 더 이상 임신 계획이 없어서 시술을 하였지만 100프로 피임은 아니기 때문에 이점은 유의해야 합니다.

미레나 시술 부작용

1. 가장 큰 부작용은 부정출혈입니다. 한 달간은 계속 팬티라이너 해야 될 정도로 계속 피가 나왔고 6개월까지 간간히 있어서 미레나가 나와 맞지 않는 건가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2. 간혹 두통이 있었습니다. 워낙 생리 전후로 두통이 있어서 미레나가 호르몬 조절제이다 보니 그로 인한 두통이 따라오는 거라 생각했습니다.

3. 미레나의 부작용으로 살이 찐다고 했는데 미레나 탓인지 그냥 나잇살인지는 모르겠으나 그전보다 살이 확실히 쪘으나 2~3킬로 정도였고 식단 조절로 조절 가능한 정도입니다.



6개월이라는 부정출혈이라는 부작용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5년 뒤 미레나를 제거 후 교체를 하게 된 것은 그동안 겪었던 생리통이 너무 심했기 때문입니다.


생리를 하는 날이면 그날 하루를 온전히 침대에 누어 진통과 씨름을 해야 하는 삶의 질이 현저히 떨어졌지만 미레나 시술 이후 180도 바뀌며 삶의 질이 올라갔습니다.

5년 후 미레나 제거 후 재시술

미레나는 프로게스테론이라는 호르몬을 조절하는 기구로 시술한 지 3년~5년이 지나면 교체를 해주어야 합니다.
정확한 교체주기는 개인마다 틀리기 때문에 병원에 내원하여 전문의와 상담 후 결정하시면 됩니다.

미레나를 시술한 지 5년이 지났고 미레나 천국을 맛보았던 터라 제거 후 바로 시술을 안 할 이유는 없었습니다.

장착된 미레나를 제거하는 데는 굴욕의자에 앉고 의사가 제거하겠다고 말하자마자 5초 만에 끝났습니다.
통증은 1도 없었고 느낌도 없고 금방 끝났습니다.

가끔 미레나제거 후기를 보면 미레나를 꺼내는데 실이 보이지 않으면 의사가 자궁속에서 실을 찾는다고 큰 통증과 고생을 한다고 하니 이는 사람마다 경우가 틀릴 것 같습니다.

미레나를 제거 후 교체할 때는 처음 미레나를 시술할 때처럼 두 번의 통증이 있었습니다.

제가 시술한 병원은 마취주사는 일체 없었고 그냥 시술을 바로 시작했습니다.

처음 시술과 마찬가지로 의사가 두번 아플것이라 했고 첫번째는 설사때문에 아픈정도의 복통이고 두번째는 역시나 윽소리가 났고 이는 생리통이 가장 심할 때 정도로 10초 정도 통증이 지속되었습니다.

의사도 진통느끼는 환자를 위해 빠르게 마무리하려 노력했습니다.

시술완료 후 질고정 기구까지 제거하고나면 고통은 끝나고 병원을 나설때 생리통 첫날처럼 우리한 통증이 지속되었습니다.

하지만 첫 시술을 해보아서인지 그 진통은 조금 덜한 느낌이었습니다.

시술전 병원에 문의후 미리 진통제를 먹고간다면 더욱 도움이 될것 같습니다.

미레나 교체 후 부정출혈

현재 미레나 시술 후 복통이 약간씩 있어서 진통제 한 알을 먹으니 시술당일 복통은 사라졌고 부정출혈은 며칠씩 있습니다. 양이 많지는 않아 생활의 불편함은 없습니다.

사람마다의 미레나 시술의 부작용도 다르고 그 부작용은 시술을 해보지 않고는 모릅니다.

(첫시술때보다는 재시술시에는 부정출혈이 첫날만 있고 둘째날 크게 줄고 셋째날부터 거의 없습니다.)

(++재시술 이후 일주일 지난 지금 부정출혈이 1도 없습니다. 첫시술때 한달간의 부정출혈에 비해 재시술시에는 확연히 줄어들고 저같은 경우는 부정출혈 2일동안 조금 나오고 없어졌습니다.  재시술시에는 미레나 천국이 더욱 확실한듯 합니다.)

미레나 시술 비용 및 보험

미레나를 질병 치료 목적으로 시술할 경우 보험적용이 가능합니다. 치료 목적이 아닌 단순 피임의 목적일 경우에는 보험적용이 되지 않아 30~40만 원의 비용과 초음파, 진료비 등이 부가적으로 들어 대략 50만 원 정도의 비용이 필요합니다.

저는 자궁선근증의 치료 목적이었기 때문에 5년 전 첫 시술 시 제가 부담한 비용은 십만 원가량이었고 이도 실비보험청구로 환급받을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미레나 시술로 총 제가 부담한 비용은 1만 원 내외였습니다.

5년이 경과 후 제거 및 재시술로 든 비용은 179,500원이었고 물가가 오른 이유도 있을 것으로 생각되며, 이 또한 실비보험 청구로 일부 환급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미레나-제거-교체-비용

미레나 제거만 할경우 대략 2만원 가량이 든다고 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미레나 시술비용은 병원마다 지역마다 다르기 때문에 시술받을 병원에 자세한 비용 문의하시면 되겠습니다.



여기까지가 미레나 시술 후 5년 뒤 제거 및 교체한 리얼 후기 였습니다. 미레나 시술은 부작용보다 자궁선근증을 치료하고 생리통으로 부터의 고통을 벗어나게 해주는 이점이 더 크기때문에 다시 선택하더라도 미레나 천국, 미레나 신세계를 맛보지 않을 이유가 없을것 같습니다.

미레나 시술을 앞두고 계시다면 너무 크게 부작용을 걱정하기보다 시술후 불편이 따르면 제거해도 되기 때문에 고민 마시고 시술받으시길 강력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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